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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줄거리와 등장인물, 음악, 결말

by 레이:: 2023. 5. 4.

라라랜드는 2016년 12월에 개봉한 뮤지컬/로맨스 영화입니다. 감상하는 사람에 따라 해피엔딩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시선에 따라 새드엔딩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영화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줄거리와 등장인물, 음악 그리고 결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줄거리 & 등장인물

주인공 미아(엠마 스톤)는 배우 지망생으로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배우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오디션과 면접에 참여하며 동시에 카페에서 일하는 소녀입니다. 하지만 캐스팅에는 번번이 실패하여 자신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미아는 영화에 캐스팅이 되는 것만을 기다리지 말고 본인이 직접 자신만의 연극을 제작하고 출연하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재즈 피아니스트로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년입니다. 그의 꿈은 클래식한 재즈 음악을 하는 연주가이지만 생활을 위해 본인의 꿈과는 거리가 먼 우스꽝스러운 연주를 하며 근근이 생활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미아와 세바스찬은 우연하게 마주치게 됩니다. 처음에는 티격태격하지만 점점 마주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살아가는 청년이며 예술가라는 점이 공통적이며 이를 계기로 둘은 가까워지고 서로를 응원하게 되는 연인관계가 됩니다. 미아는 카페까지 그만두며 자신의 연극에 몰두하게 되고 세바스찬은 생활을 위해 자신의 꿈을 미뤄두고 대중성이 있는 밴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미아의 연극날, 세바스찬은 바쁜 공연 일정으로 인해 미아의 연극을 보지 못하게 되고, 이를 계기도 둘 사이는 급격하게 나빠집니다. 그들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각자 추구하는 바가 서로 달라지게 되면서 점차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결국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의 꿈을 위해 서로를 보내주기로 결정합니다. 먼 훗날, 미아는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가 되어 다른 사람과 가정을 이루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한 재즈 클럽에 들어가게 되고, 이 클럽의 주인이 세바스찬임을 알게 됩니다. 세바스찬과 눈이 마주친 미아는 세바스찬과 자신이 함께 꿈꾸던 일상을 공연으로 상상합니다. 상상이 끝난 후, 클럽에서 둘은 많은 감정이 담겨있는 눈인사를 나누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2. 음악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에 알맞게 영화는 수많은 OST로 귀를 즐겁게 하고 화려한 카메라 연출로 재미를 줍니다. 가장 첫번째 씬으로 등장하는 고속도로의 고가도로 위, 수많은 운전자들이 다 같이 부르는 노래 'Another Day of Sun'은 딱딱 맞는 단체 안무와 희망찬 노래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깨를 들썩거리게 합니다. 이 노래를 포함해서 총 15곡이 영화에 등장하게 되는데 배우들이 대사를 하는 중간중간에 노래가 시작되는 식으로 마치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이 영화가 진행됩니다. OST수록곡 중에 가장 유명한 곡은 'City of Stars'로 주인공 미아와 세바스찬이 나란히 앉아서 부르는 로맨틱한 음악입니다. 이 곡은 다양한 음악상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으며, 작곡가 저스틴 허워츠는 2017년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기도 합니다. 이 음악 외에도 'Someone in the Crowd'는 미아가 꿈을 향해 걸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노래이며, 'A Lovely Night'는 미아와 세바스찬이 서로에게 끌리는 로맨스를 감성적으로 보여주는 노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스토리와 감성을 잘 전달해 주는 라라랜드 OST는 여러 가수들이 커버를 하며 부르기도 하여 그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3. 결말

영화의 마지막 씬에서 미아는 세바스찬이 꿈꾸던 모든 것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세바스찬의 재즈 클럽에서 세바스찬과의 추억을 회상합니다. 만약 둘이 헤어지지 않고 함께 보냈다면 생길 상황들을 떠올리며, 서로의 꿈을 이루어 가면서 서로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존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둘은 서로를 사랑했지만, 서로의 꿈과 현실, 그리고 주변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후 서로를 위해 헤어지게 됐지만 결국 각자에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사랑과 추억으로 남게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를 마주보며 웃음을 지어주고 인사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헤어지는 그 자체로만 본다면 로맨스 영화로서 새드엔딩이라고 볼 수 있지만, 마지막 이 둘의 미소에서 서로를 여전히 응원하고 이해한다는 마음이 전달된다는 점에서 해피엔딩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마디 대사도 없지만 표정만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두 배우의 연기력도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복잡한 감정과 여운을 주는 엔딩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열린 결말을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의 팬이라면 꼭 한 번은 봐야 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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